제4절 표준보호방식 관련 질문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1-01-07 14:38 조회수 : 3,709
채지철님

직접접지계통은 한국전력공사의 22.9kV 배전계통 접지방식이며, 저항접지방식과 비접지방식은 발전소나 산업체의 6.9, 6.6kV 계통입니다.
보호의 관점에서 보면 피더 보호계전기용 CT는 직접접지계통의 그림처럼 차단기와 모선사이에 설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발전소 등의 6.9kV 스위치기어는 상부 또는 후면에 모선이 설치되며, 각 피더의 차단기와 직결됩니다. 모선과 차단기 사이에 CT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기의 배치와 구조에 관한 제약이 따르며, 2단 적재 스위치기어는 설치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제약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즉, CT를 모선과 차단기 사이에 설치하고, 유지보수와 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모선과 차단기 사이에 단로기와 접지 스위치를 설치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설치공간과 경제성 때문에 단로기와 접지스위치를 설치하기 어려우므로 모선과 차단기를 직결하며, 모선을 정전시키지 않고 차단기와 피더의 유지보수를 하기 위하여 인출형 차단기를 적용합니다. 차단기가 단로기의 기능까지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6.9kV 스위치기어의 피더 보호용 CT는 스위치기어의 구조를 간단하게 하여 설치공간을 축소하고, 단로기와 접지 스위치를 생략하여 경제성을 높이기 위하여 차단기의 선로측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호의 관점에서는 차단기와 CT 사이를 모선의 일부로 보고 이 부분의 고장에 대해서 모선을 정지시켜 고장을 제거하게 됩니다.
한국전력공사의 22.9kV 스위치기어는 CGIS(Compact GIS)를 사용하므로 6.9kV 스위치기어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점이 없으므로 CT를 모선과 차단기 사이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기어의 CT 위치는 매우 오래된 문제로서, 세계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도 실무 담당자일 때 이 문제를 제기하여 해결해 보고자 하였으나, 발전소의 건물설계부터 변경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보호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전력설비의 정상적인 운영을 최대한으로 보장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호와 설비 운영이 충돌할 때는 보호방식을 변경하여 해결방법을 찾거나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6.9kV 스위치 기어의 경우, 해결방법을 찾기가 어려우므로 대비책으로 스위치기어를 복수로 설치하여 부하를 분산배치 함으로써 불완전한 보호로 인하여 모선이 정지되더라도 전체가 정전되거나 발전기가 트립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스위치기어의 구조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스위치기어 전문가의 의견을 보호의 관점에서 청취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김석일 드림

추신 : CT의 위치는 접지방식과 관계가 없으며, 스위치기어의 구조에 관한 문제입니다.
교재의 그림은, 6,9kV 스위치기어를 사용하는 계통의 접지방식이 저항접지 또는 비접지방식이기 때문에, 적용 현장의 실태를 반영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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